청도한재미나리맛집

야외테라스에서 먹을수도 있는 분위기 좋은곳

굽은소나무와 오리도둑


청도한재미나리와 삼겹살 구워먹으러 청도로 다녀왔습니다.


청도한재미나리가 왜? 한재미나리라고 명칭하는지 궁금해서 검색해봤습니다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한재 일대에서 생산되는 미나리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의 한재골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로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재배한다.


다른 미나리와는 달리 고인물이 아닌 해발 933m의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자연수와 깨끗한 암반 지하수를 이용하여 재배된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나리 무농약 재배 품질인증을 받았고, 무공해 청정채소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청도한재미나리가 최고라고 하나봐요.

저희가 가는 가게로 가는길에, 관광차도 많고 가족단위도 많고, 커플도 많았습니다.


역시 봄알리는 음식으로 한재미나리와 삼겹살인가봅니다.


이제 저희가 다녀온 청도한재미나리맛집

굽은소나무와 오리도둑집을 소개하겠습니다.




멀리보이는 우리아들이랑,남편님 가게앞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습니다.

이번에는 남동생이랑,친정엄마랑 함께 다녀왔습니다.

우리아들 엄마 사진 찍는다고, 엄마를 가르키고 있네요. 귀여운 녀석!!





방문시간 일요일 2시 반쯤이였습니다.

야외에서 먹을수도 있는 고깃집이였어요, 그런데 그날은 바람이 좀 불어서 가게안으로 들어갔답니다.




굽은소나무와 오리도둑

이름도 특이하고 인상적이였습니다.

깔끔한분위기가 가족이랑 친구들이랑 오기도 좋아보입니다.

맨날 하우스같은데 고기먹으러 갔다가, 이런 분위기에서 청도 한재미나랑 삼겹살을 먹을줄이야!! 동생추천하는 곳이였습니다.


가게입구 왼쪽으로 들어갔는데, 가운데 홀 테이블과 더안쪽에 좌식테이블이 가득있습니다.

근데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분이 많더라구요, 아직 어린 저희 아들때문에 밖에 있는 별채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딱 한테이블 한가족만 들어갈수 있는 방이여서 아기랑 편하게 먹었답니다.



요기요기요!!

본채와는 떨어진 별채

딱 한테이블만 있습니다.

저희가족은 여기서 자리잡고 먹었습니다.

주문은 미리 삼겹살 5인분과 미나리2접시 주문했습니다.

소주한병두요.





주문후 저는 이곳 저곳을 기웃기웃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공기도 좋고 주변 산세도 좋아서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답니다.

가게앞쪽 야외테이블자리들

 겨울지나고, 따뜻한 봄 밖에서 먹으면,캠핑온거같은 느낌이 들꺼같애서 다음번에는 야외테이블에서 먹고싶어요.



야외테이블 옆쪽은 화악산에서 내려오는 물인지 몰라도, 깨끗합니다. 그리고 물소리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온가족 야외테이블에서 자리를 못뜹니다. 햇살은 좋은데 바람이 아직 쌀쌀해서 야외에서는 못먹었는데 분위가 좋아서 밖에서 햇살을 쬐고 있었습니다.


가게볼때는 작아보였는데, 테이블번호가 42번까지나 있습니다. 대박!!

한테이블당 4명이라면...헉 160명은 수용가능 한거 맞죠!! 대박집 인정



가게안 요기서 주문하고 야외로 나갔어요.

굽은소나무와 오리도둑메뉴판

생삼겹살(국내산) 150g 8000원

생오리(국내산) 35000원

생미나리(청도한재미나리) 500g 8000원


미나리비빔밥 5000원

미나리전 7000원

두부 7000원





오늘의 주인공

청도한재미나리 

50㎝쯤 자란 1월부터 수확에 들어가고, 3~4월이면 제철을 맞는다. 질이 연하고 맛과 향이 특출합니다.

성분은 비타민A와 칼륨,칼슘이 풍부하고, 한방에서는 고열이 나면서 가슴이 답답한, 갈증이 심한 증상 치료에 쓰이고, 이뇨작용이 좋아서 전신이 부었을때 부기를 빼주는 효과가 좋자고 알려있습니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하고,피를 맑게 해주는 역활로 전신에 해독작용으로 신경통,류마티즘,혈압 강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고령이신분들이 먹으면 좋데요.

엄마가 먹으니 무릎에 덜아프다고, 일시적이겠지만, 미나리즙을 주문해서 먹고 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미나리 싱싱하고 아삭아삭, 3월말쯤 다녀온거라, 

질길꺼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왠일!! 

완전 아삭아삭합니다.

.

단! 향이 살짝죽었어요.

그래서 전 잘먹었어요.

향기나는채소를 잘못먹는데, 구워먹으니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은은한 미나리향이 몸은 보호해주는 느낌였습니다.



밑반찬 

양파절임, 고기에 쌈장 찍어 먹거나, 요기 간장 소스에 미나리구운거 살짝 찍어먹으면 완전 맛있습니다.

강추!!




막장

구운마늘이나,미나리를 먹을때 살짝 떠먹어요.



김치

갓담은 김치는 아니였지만, 담근지 한 일주일 된맛 김치

미나리랑 삼겹잘 먹느라, 김치는 손도 안된거 같습니다.

원래 김치랑 삼겹살 함께 먹으면 완전 맛있는데, 미나리가 너무 맛있어서 김치를 신경도 안쓰고 먹었버렸습니다.





불판에 올린 생삼겹살 핑크핑크한 색이 너무 곱네요.

불판에 종이호일 깔고 생삼겹살 올리고 먼저 잘구워줍니다.

그사이드에는 마늘올려주세요.





한상가득 미나리가 양옆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미나를 먹기위해서 삼겹살을 먹는것처럼, 밑반찬중에 마늘,고추도 있고,쌈무도 있었요.



삼겹살이 다익어 갈때쯤에 미나리를 올려줍니다.

 그래야 고기 다익었는데, 살짝 숨죽은 미나리를 먹을수 있습니다. 

삼겹살 구울때 미나리도 구우면, 숨이 너무 죽어서 질려질수가 있어요.

그러니, 고기 굽는 속도를 보면서 미나리를 올려주세요.




먹다보니, 고기도 맛있고, 미나리도 맛있어서, 불판 가득고기랑 미나리가 자리잡았습니다.

고기가 덜익있었을때는 미나리를 먹고 있다가 고기가 다익으면 고기랑 미나리함께 먹고 그랬습니다.

미나리가 정말 연하고 맛있습니다.

마트에 파는 한재미나리는 아무래도 채취해서 손질하고 시장에서 공매받고 마트로 가는 순서다 보니,수분이 살짝 빠진 느낌이였습니다. 

근데, 역시 로컬은 다르네요.


이래서 제철음식을 찾아먹으러 다니나봅니다.

저도 어느새 그나이가 되어가고 있네요.

건강한 음식 제철음식 너무 맛있어요.





미나리비빔밥

검은 쌀밥에 미나리겉절이랑 된장찌게를 비벼먹는 밥입니다.

삼삼하니 맛있어요. 미나리향을 살려주려고 된장찌는 심심한맛이였습니다.

집에서 만든 된장맛이였어요.

달지도 짜지도 않는 맛이였습니다.





미나리비빔밥

미나리양념도 과하지 않고 살짝만 되어있어서 향으로 먹는 기분이였습니다.

아삭아삭한 미나리와 검은쌀밥에 집에서 만든 된장찌게까지 할머니집에서 먹는 밥이 이런 맛일꺼같습니다.

간은 심심한편인데, 고추장을 따로 주십니다. 그걸로 간을 따로 하시면 되요.





밥 다먹고 계산하고 나오면서 너무 이쁜 가게라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저장했습니다. 

햇살도 좋고, 공기도 좋은 청도 한재에서 굽은소나무와 오리도둑집에서 생삼겹살에 미나리먹고 왔습니다.


가족외식 청도에서 드라이브도 하고 삼겹살에 미나리구이 강추합니다. 




Posted by 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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